
우리는 종종 내가 옳다고 믿으며 살아갑니다. 하지만 그 믿음이 갈등을 낳고, 사람과 사람 사이를 멀어지게 만들기도 하죠. 오늘 소개할 책,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의 『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』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합니다. 단 한 줄, “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”라는 문장이 삶을 얼마나 따뜻하고 평화롭게 바꿔줄 수 있는지를 이야기합니다. 스웨덴 임원이 승려가 되기까지 저자 비욘은 스웨덴 출신의 엘리트였습니다. 20대 중반, 세계적인 기업에서 임원직을 맡으며 승승장구하던 그는 어느 날 문득 공허함을 느낍니다.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태국의 숲속 사원을 만났고, 그곳에서 17년 동안 승려로 살아갑니다. 그는 ‘나티코’라는 법명을 얻고 고요한 수행의 시간을 보내죠. 수행을 마친 후 다시 세..